유나이티드헬스(UNH)가 의료보험 업계 베테랑 웨인 S. 드베이트를 새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드베이트는 경쟁사인 센틴(Centene Corporation, CNC) 이사직에서 즉각 사임했다.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화요일 정규장에서 4.2% 상승했다.
드베이트의 사임은 유나이티드헬스가 그를 9월 초 장기 재직한 존 렉스 CFO의 후임자로 선임한다고 발표한 바로 다음 날 이뤄졌다. 그의 고용계약에는 유나이티드헬스와 경쟁하는 기업에서 일할 수 없도록 하는 경업금지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시가총액 128억 달러 규모의 의료보험사 센틴은 드베이트의 사임을 확인하고 후임자를 선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이사회 규모를 현재 11명에서 10명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드베이트의 영입은 유나이티드헬스에 중요한 시기에 이뤄졌다. 회사는 현재 규제당국의 감시, 의료비용 상승, 투자자 신뢰도 급락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연초 대비 50%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