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그룹 주가 급등... 전기 SUV `그래비티` 생산 개시

루시드그룹(Lucid Group, Inc.)(나스닥: LCID) 주가가 금요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가 두 번째 차종인 그래비티 SUV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

루시드그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피터 롤린슨 CEO가 공장 내에서 그래비티 SUV를 운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회사는 이번 생산 개시를 중요한 이정표로 설명하며, 차량 출시를 위한 팀의 노력을 강조했다.

루시드는 최근 그래비티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 먼저 그랜드 투어링 트림을 94,900달러에 판매한다. 더 저렴한 투어링 트림(79,900달러)은 2025년 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래비티는 테슬라(나스닥: TSLA)의 모델 X와 정면으로 경쟁할 전망이다. 모델 X는 기본형이 79,990달러, 프리미엄 플래이드 트림이 94,990달러다.

롤린슨 CEO에 따르면 그래비티는 루시드의 첫 차종인 에어 세단보다 6배 큰 시장에 진출한다. 그는 이 SUV가 모델 X보다 더 전통적인 3열 SUV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모델 X에 대해서는 "승용차 같다"고 평했다.

루시드는 2026년 말까지 약 48,000달러의 중형 플랫폼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의 대중 시장 모델인 모델 3과 모델 Y를 겨냥한 것이다. 이러한 확장 노력에도 불구하고 루시드는 여전히 적자 상태다. 회사는 2024년 3분기에 주당 28센트의 조정 후 손실을 기록했다.

루시드 주가는 연초 대비 50% 가까이 하락했다. 증권가는 이 주식에 대해 평균 '중립' 의견을 내놓았다. 목표가는 2달러에서 12달러까지 다양하다. 최근 분석가들의 평균 목표가는 3.3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59%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기사 작성 시점 루시드그룹 주가는 7.89% 상승한 2.2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