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GPT-4o와 구글 제미니 능가하는 `라마 3.3 70B` 공개... 아마존 AI 모델도 압도

마크 저커버그가 이끄는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나스닥:META)가 알파벳(Alphabet Inc.)(나스닥:GOOG)(나스닥:GOOGL)의 구글, 오픈AI, 아마존닷컴(Amazon.com, Inc.)(나스닥:AMZN) 등 경쟁사들의 모델을 능가하는 새로운 AI 모델 '라마 3.3 70B'를 공개했다.

주요 내용

지난 금요일 발표된 이 모델은 메타의 최대 규모 라마 모델인 '라마 3.1 405B'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메타의 생성형 AI 담당 부사장인 아흐마드 알다흘레에 따르면, 라마 3.3 70B는 고급 사후 학습 기술을 활용해 핵심 성능을 효율적으로 향상시켰다.

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모델이 MMLU를 포함한 다양한 벤치마크에서 구글의 제미니 1.5 프로, 오픈AI의 GPT-4o, 아마존의 노바 프로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주는 차트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허깅 페이스와 공식 라마 웹사이트 등의 플랫폼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저커버그는 스레드 게시물을 통해 라마 모델을 기반으로 한 메타 AI가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 수 약 6억 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향후 라마 모델을 지원하기 위해 루이지애나주에 100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를 건설 중이다.

시장 영향

지난 10월 메타는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AI 기반 검색엔진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보도된 바 있다.

메타는 AI 야심을 뒷받침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으로의 전환도 진행하고 있다. 2030년대 초까지 미국 내 1-4 기가와트의 새로운 원자력 발전 용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원자력 에너지 프로젝트 제안을 요청하고 있다.

3분기 실적 보고에서 메타는 405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을 뛰어넘었으며, AI 분야에서의 강력한 모멘텀을 강조했다.

주가 동향

메타 주가는 금요일 2.44% 상승한 623.77달러로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0.08% 소폭 하락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80.13% 상승해 같은 기간 30.7% 오른 나스닥 100 지수를 크게 앞섰다.

41명의 애널리스트 평가를 바탕으로 한 메타의 목표주가 합의치는 639.05달러다. 로젠블랫은 10월 31일 811달러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레이먼드 제임스, 웰스파고, 시티그룹의 최근 목표가 평균은 673.67달러로, 8%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