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LTC)과 도지코인(DOGE)의 해시레이트가 일요일 급격히 상승했다. 이는 한 채굴 기업이 두 코인의 채굴 수익성이 비트코인(BTC) 단독 채굴 대비 3배에 달한다고 밝힌 직후 나타난 현상이다.
주요 내용
코인워즈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의 해시레이트는 1.48 페타해시/초에서 1.7128 PH/s로 15%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지코인의 해시레이트 역시 일요일 처음으로 2.52 PH/s를 돌파했다가 현재 1.58 PH/s로 소폭 하락한 상태다.
시장 영향
주지하다시피 해시레이트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복잡한 암호화 퍼즐을 풀기 위해 사용되는 연산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는 더 많은 채굴자, 즉 더 많은 컴퓨터와 채굴 장비가 네트워크에 참여할 때 상승한다. 이는 주로 해당 암호화폐의 가격이 높아져 채굴 활동이 더 수익성 있을 때 발생한다.
비트인포차트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의 채굴 수익성은 1 기가해시/초당 0.346달러로,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지코인의 1 GH/s 당 채굴 수익성 역시 지난 한 달간 크게 상승했다.
이러한 수익성 급증은 최근 몇 주간 LTC와 DOGE의 가치가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LTC는 한 달 동안 69% 상승했고, DOGE는 무려 107% 급등했다.
이러한 지표는 채굴 기업 BIT 마이닝 리미티드(NYSE:BTCM)가 지난주 라이트코인과 도지코인으로 채굴 범위를 확대한 결과 수익이 비트코인만 채굴할 때보다 3배 증가했다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이 회사는 11월 27일 기준으로 84,485 LTC와 2억 2,700만 DOGE 이상을 채굴했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글을 쓰는 시점 LTC는 24시간 동안 4.46% 하락한 125.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DOGE는 4.35% 하락한 0.4352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