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 망지오네가 뉴욕으로의 송환에 반대하고 나섰다. 망지오네는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브라이언 톰슨 살해 용의자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NYSE:UNH)의 자회사다.
주요 내용
망지오네는 1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법원에 출두해 송환 심리에 참석했다. 그는 월요일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맥도날드에서 체포됐다. 망지오네는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 출석해 송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그는 판사에게 자신의 권리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망지오네의 변호사인
토마스 디키는 재판 중 마스크 착용에 대해 판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의뢰인에게 말을 하지 말라고 제지했다.
디키는 "아니, 아니. 한 마디도 하지 마"라고 말했다.
망지오네는 45분간 수갑을 찬 채 법정에 있었다.
디키 변호사는 심리 시작 전 기자들에게 망지오네를 변호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송환 심리에만 국한된 것인지 아니면 전체 사건에 대한 것인지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또한 그가 의뢰인에 의해 선임됐는지, 법원이 지정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도 답변을 거부했다.
심리에 앞서 망지오네는 법원으로 향하던 중 기자들을 향해 소리쳤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망지오네는 "이는 매우 동떨어진 일이며 미국인들의 지성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전망
망지오네의 변호인이 보석금 설정을 요청했으나 판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망지오네는 송환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구금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망지오네가 뉴욕 송환에 반대함에 따라 그를 뉴욕으로 데려오는 과정은 수 주에서 한 달까지 걸릴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망지오네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맨해튼 지방검찰청의 증거와 증인이 포함된 심리를 받을 권리가 있다.
또한 뉴욕주
캐시 호철 주지사가 펜실베이니아주
조시 샤피로 주지사에게 공식적으로 '주지사 영장'을 제출해 송환을 요청해야 한다.
망지오네는 뉴욕에서 2급 살인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소 15년에서 최대 종신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무기 관련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