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NASDAQ:GOOGL)(NASDAQ:GOOG) 산하 구글이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에 위치한 맥도날드(NASDAQ:MCD) 매장에 대한 일련의 악성 리뷰를 삭제 조치했다. 이는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브라이언 톰슨 살해 용의자인 루이지 만지오네의 체포와 관련이 있다. 만지오네는 맥도날드 직원의 제보로 체포됐다.
주요 내용
로이터 화요일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 매장은 만지오네 체포 이후 악성 리뷰가 급증했다. 이들 리뷰는 주로 의료 산업 관련 용어와 정보제공자를 비하하는 속어를 사용해 식당을 비난했다.
CBS 뉴스에 따르면 '주방에 쥐가 있다'거나 '마약단속반-도날드' 같은 표현이 사용됐다. 구글은 진정성을 요구하는 자사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리뷰들을 삭제 조치했다. 1점짜리 리뷰가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매장은 1,890개 리뷰에서 여전히 3.6점의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구글 대변인은 로이터에 이메일을 통해 "이러한 리뷰들은 당사 정책을 위반했으며 삭제됐다"고 밝혔다.
톰슨 살해 사건은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이들이 미국에서 가장 높은 보험금 지급 거부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유나이티드헬스케어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밸류 펭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미국 내 최고 보험금 청구 거부율을 기록하고 있다. 갤럽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65%가 자신의 의료 보험 혜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국가 의료 시스템에 대해서는 28%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의료 문제가 미국 내에서 여전히 논란의 대상임을 보여줬다.
시장 영향
만지오네가 체포된 펜실베이니아 맥도날드 사건은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만지오네는 뉴욕시 경찰이 공개한 감시 카메라 이미지를 통해 고객과 직원들에게 발견됐고, 이는 그의 체포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경찰 개입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반발을 샀다.
한편 만지오네는 범죄가 발생한 뉴욕으로의 송환을 거부하고 있다. 법정 출두 당시 그는 송환에 맞서 싸울 의향을 밝혔다. 대기업이 연루된 고위 인사 대상 범죄라는 점에서 이 사건은 대중의 관심 속에 계속 전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