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대기업 몬델리즈, 9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주가 상승

몬델리즈 인터내셔널(NASDAQ:MDLZ)의 이사회가 2025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최대 90억 달러(약 9조 원) 규모의 A종 보통주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이번 신규 승인은 현재 진행 중인 60억 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을 대체하게 된다. 현 프로그램은 2025년 말 만료 예정이며, 약 28억 달러가 남아있는 상태다.

이사회는 또한 A종 보통주 1주당 47센트의 분기 배당금을 선언했다.

배당금은 2024년 12월 31일 영업 종료 시점 기준 주주 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에게 2025년 1월 14일 지급될 예정이다.

몬델리즈는 앞서 7월에 분기 배당금을 42.5센트에서 47센트로 11% 인상한 바 있다.

더크 반 데 푸트 회장 겸 CEO는 "9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자사주 매입 승인은 우리 사업의 강점을 반영한다"며 "견고한 이익과 현금흐름 성장을 통해 브랜드와 역량에 재투자하는 동시에 주주들에게 상당한 자본을 환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성장 가속화 전략과 매력적이고 탄력적인 초콜릿, 비스킷, 구운 스낵 카테고리에 포트폴리오를 집중하는 전략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년 순매출 약 360억 달러를 기록한 몬델리즈는 오레오, 리츠, LU, 클리프 바, 테이트 베이크숍 등의 비스킷과 구운 스낵 브랜드, 그리고 캐드버리 데어리 밀크, 밀카, 토블론 등의 초콜릿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퍼스트 트러스트 나스닥 식음료 ETF(NASDAQ:FTXG)와 아이셰어스 미국 필수소비재 ETF(NYSE:IYK)를 통해 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수요일 최근 거래에서 MDLZ 주가는 3.77% 상승한 64.0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