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NASDAQ:TSLA) 주가가 수요일 420달러를 찍으면서 소셜미디어와 일론 머스크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는 전기차 기업의 올해 인상적인 주가 성과 중 하나로 기록됐다.
주요 내용
머스크는 X(구 트위터)에 주가 스크린샷과 함께 "예언에 나온 대로"라고 적었다.
거버 카와사키 웰스 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CEO이자 영향력 있는 투자자인
로스 거버도 X에 간단히 "420"이라고 썼다.
퓨처펀드의 매니징 파트너인
게리 블랙도 주가 그래프 스크린샷을 공유하며 "무슨 일인지 알겠군요. $tsla"라고 적었다.
테슬라 주가가 420달러를 넘은 것은 2022년 8월 주식 분할 이후 처음이다.
2018년 머스크는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머스크의 유명한 트윗 이후 1년 만에 주가는 422.01달러라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420달러라는 밈(meme) 수준의 이정표를 여러 차례 넘었음에도 여전히 상장기업으로 남아있다. 2023년 배심원단은 머스크의 '자금 확보' 트윗이 투자자들을 오도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시장 영향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70.99% 상승했다.
스페이스X의 창업자이자 X의 소유주인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의해 정부 효율성 부서(DOGE)의 공동 리더로 임명됐다. DOGE는 연방 지출을 2조 달러 삭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를 2025년 최고의 주식으로 꼽았다. 주가 상승은 또한
딥워터 애셋 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가 칭찬한 자율주행과 로봇 공학 분야의 혁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중국 내 강력한 판매 실적도 시장 지위를 강화했으며, 특히 모델 Y가 11월 판매를 주도했다.
주가 동향
수요일 테슬라 주식은 5.93% 상승한 424.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추가로 0.89% 상승해 428.57달러를 기록했다고 벤징가 프로 데이터는 보고했다.
현재 테슬라 주식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보유' 수준이다. 스티펠은 12월 2일 기준 가장 높은 411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골드만삭스, 캔터 피츠제럴드, 모건스탠리의 최신 목표가는 평균 370달러 수준으로, 13.67%의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