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CEO 샘 올트먼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기금에 기부를 선언한 최신 억만장자가 됐다. 이는 최근 메타플랫폼스(NASDAQ:META) CEO 마크 저커버그와 아마존닷컴(NASDAQ:AMZN)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행보를 잇는 것이다.
주요 내용
올트먼은 새 대통령의 미국 AI 산업 성장 추진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AI 시대로 이끌 것이며, 미국이 앞서 나가도록 하는 그의 노력을 지지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기부금은 올트먼이 공동 창립하고 이끌고 있는 AI 기업 OpenAI가 아닌 올트먼 개인이 직접 출연한다.
이번 기부 소식은 올트먼이 최근 차기 백악관 행정부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고, 중국과의 경쟁에서 미국의 AI 산업 주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발언 이후 나왔다.
올트먼은 이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AI는 다른 종류의 소프트웨어와 약간 다르다. 대규모 인프라, 전력, 컴퓨터 칩, 데이터 센터가 필요하며 우리는 이를 여기에 구축해야 한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AI 인프라를 갖추고 기술과 역량을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올트먼은 트럼프가 "이 부분에서 매우 뛰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장 영향
OpenAI CEO는 최근 전 친구이자 현재 라이벌인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의 친밀한 관계가 자신의 회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
올트먼은 지난주 뉴욕타임스 딜북 서밋에서 "내가 틀릴 수도 있지만, 일론이 옳은 일을 할 것이라고 강하게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설립한 AI 기업 xAI가 OpenAI의 "정말 심각한 경쟁자"라고 인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조스와 저커버그는 각각 개인 재산이 아닌 자신들이 설립한 기업을 통해 트럼프의 취임 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최근 트럼프를 만났고, 베이조스는 목요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온 대통령의 발언에 따르면 다음 주에 트럼프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는 이전에 메타플랫폼스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비판한 바 있으며, 이 플랫폼들은 이전에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시켰다. 트럼프는 또한 베이조스가 소유한 워싱턴포스트 신문을 비판해 왔다.
목요일 트럼프는 머스크와 저커버그, 베이조스 같은 다른 억만장자들을 포함해 모든 이가 자신의 새 행정부 아래에서 잘되기를 바란다고 인정했다.
트럼프는 저커버그가 "이미 나를 만나러 왔다"고 말했고, 다음 주에 베이조스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