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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NYSE:ORCL)의 공동창업자이자 현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래리 엘리슨이 아마존닷컴(NASDAQ:AMZN)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추월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가운데, 최근 실적이 이러한 목표 달성에 한발 다가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성공의 밑거름된 불우한 성장기
2018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엘리슨은 시카고 사우스사이드에서의 어려운 성장기부터 세계 최고 부자 반열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회고했다.
엘리슨은 '성공에 필요한 모든 불리함을 가지고 있었다'며 어려운 성장 환경과 호기심이 자신을 실리콘밸리로 이끌었고 결국 오라클 창업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을 시작할 때 목표는 함께 일하고 싶은 50명의 직원과 회사를 만드는 것이었다'며 '지금은 15만명으로 조금 더 커졌다'고 말했다.
대학을 중퇴하고 프로그래머로 일했던 엘리슨은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아마존을 이기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오라클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 뚜렷
오라클의 아마존웹서비스(AWS) 추격전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오라클의 4분기 매출은 159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30억 달러로 52% 증가했으며, 전체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67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주요 파트너사의 멀티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매출이 전분기 대비 115% 증가했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 소비 매출도 62% 증가했다.
아마존 독주 속 오라클 추격 가속
오라클의 클라우드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마존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AWS는 2분기에 전년 대비 17.5% 증가한 30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오라클의 성장세는 안전한 멀티클라우드 솔루션을 찾는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엘리슨 회장 순자산 3070억 달러로 급증
엘리슨의 전략은 개인적으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3070억 달러로 일론 머스크에 이어 세계 2위 부자에 올랐다.
2014년 CEO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사회 의장과 CTO로서 회사의 클라우드 비전을 이끌고 있는 엘리슨은 연초 이후 1150억 달러의 자산이 증가했다. 이는 현재 순자산 2440억 달러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포함한 세계 10대 부자 중 최대 증가폭이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오라클 주가는 연초 대비 54.45% 상승했으며, 최근 12개월간 100.0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