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원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매수세에 디파이 토큰 가격 급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후원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매수한 코인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토큰화 테마의 암호화폐 ONDO가 지난 24시간 동안 11% 이상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시가총액 상위 코인 중 4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ONDO의 거래량은 73% 이상 증가해 4억8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강한 매수세를 시사한다.

ONDO는 이더리움(CRYPTO: ETH) 기반의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인 온도 파이낸스의 거버넌스 토큰으로, 실물 자산의 토큰화를 지원한다.

또 다른 이더리움 기반 코인인 ENA는 지난 24시간 동안 8% 상승하며 8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ENA는 디파이용 합성 달러를 제공하는 프로토콜인 에테나의 네이티브 토큰이다.

이번 상승세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대규모 매수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 디파이 프로젝트는 일요일에 25만 달러를 들여 13만4216개의 ONDO 토큰을 매수했다.

하루 전에는 50만 달러 상당의 ENA를 평균 매수가 0.981달러에 매입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12월 초부터 44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이더, 에이브(CRYPTO: AAVE), 체인링크(CRYPTO: LINK)와 함께 ONDO와 ENA를 매수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사용자들이 암호화폐를 대출하고, 빌리고, 이자를 얻을 수 있는 탈중앙화 금융 시장으로 홍보되고 있다.

트럼프와 그의 가족이 이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된 회사인 DT Marks DEFI, LLC가 프로토콜 수익의 75%를 받게 될 예정이다.

트럼프는 여러 과감한 공약을 통해 자신을 '암호화폐 대통령'으로 포지셔닝했으며, 그의 관여는 그 코인이 얼마나 작든 간에 시장의 관심을 크게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