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주가 급등... 엔드포인트 보안 자산 매각 소식에 투자자들 환호

블랙베리(NYSE:BB) 주가가 월요일 거래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회사가 엔드포인트 보안 자산에 대한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

블랙베리와 아틱 울프(Arctic Wolf)는 블랙베리의 사일런스(Cylance) 엔드포인트 보안 자산을 아틱 울프가 인수하기로 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사일런스의 AI 기반 엔드포인트 보호 솔루션은 전 세계 수천 개 조직에서 신뢰받고 있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사일런스 자산을 1억6000만 달러의 현금과 약 550만 주의 아틱 울프 보통주와 교환하게 된다. 블랙베리는 거래 종결 시 약 8000만 달러의 현금을 받고, 1년 후 약 4000만 달러의 현금을 추가로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랙베리의 존 지아마테오 CEO는 "이번 거래는 우리 주주들과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윈-윈이 될 것으로 본다. 우리 고객들은 아틱 울프와 같은 글로벌 사이버보안 리더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연속성과 전문성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아틱 울프가 자사의 규모를 활용해 사일런스 사업을 확장하고 성장시킴에 따라, 블랙베리는 대규모 정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포트폴리오 리셀러로서, 그리고 회사의 주주로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거래는 블랙베리의 회계연도 4분기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이번 거래가 블랙베리의 보안 통신 포트폴리오 사업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랙베리는 목요일 장 마감 후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징가 프로의 추정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회사가 주당 1센트의 손실과 1억5076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블랙베리 주식은 월요일 발표 당시 16.5% 상승한 3.13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