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TSE:BB)가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블랙베리는 대부분의 사업부문에서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일부 부문의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조정 EBITDA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는 견고한 실적과 함께 올해 회계연도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예상 상회한 총매출
블랙베리의 1분기 총매출은 1억21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블랙베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조정 EBITDA 대폭 증가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6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가이던스 상단을 넘어선 것으로, 효율적인 비용 관리와 운영 개선이 반영된 결과다.
QNX 매출 성장
블랙베리의 임베디드 시스템 부문인 QNX는 1분기 매출 5750만 달러를 기록해 가이던스 상단을 초과 달성했다. 로열티와 개발자 라이선스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순항
블랙베리는 1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분기 중 1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는 주주가치 환원에 대한 의지와 미래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
보안통신 부문 호실적
보안통신 부문은 분기 매출 5950만 달러로 예상을 상회했다. 이는 블랙베리 포트폴리오에서 이 부문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UEM 부문 신규계약 확보
블랙베리는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UEM) 솔루션 부문에서 미 특수작전사령부와 미 공군 등 주요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블랙베리 보안 솔루션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시경제 불확실성 영향
긍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고객사의 구매 결정 지연과 생산량 영향이 있었다고 회사는 밝혔다.
QNX 부문 마진 하락
QNX 부문의 총마진은 환율 악화로 81%로 소폭 하락했다. 이는 분기 중 회사가 직면한 몇 안 되는 도전 과제 중 하나였다.
라이선싱 부문 매출 부진
라이선싱 부문 매출은 470만 달러로 예상을 소폭 하회했다. 이는 기존 라이선스 계약의 매출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이 분야의 전략적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가이던스 상향
블랙베리는 올해 회계연도 전체 매출 가이던스를 5억800만~5억38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조정 EBITDA는 7200만~8700만 달러, 비갭 주당순이익은 0.08~0.10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회사의 성장세 지속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
종합하면, 블랙베리의 이번 실적발표는 견고한 재무성과와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통한 성장을 보여줬다. 일부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기조를 유지했으며, 매출 성장, 자사주 매입 성과, 보안통신과 UEM 솔루션의 긍정적 발전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