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AI 성장이 메모리 시장 불안정성 상쇄할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나스닥: MU)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낙관과 경계의 혼재된 분위기 속에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반도체 애널리스트 제이크 실버먼은 "낸드 시장에 불안정한 분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과 PC 시장에서의 가격 및 재고 압박이 도전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버먼 애널리스트는 AI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이를 상쇄할 잠재력이 있어 마이크론이 이 위기를 극복할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110.93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마이크론 주식은 주요 기술 지표에서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벤징가 프로를 사용해 작성된 차트

마이크론 주가는 단기 및 중기 이동평균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8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은 103.94달러, 20일 SMA는 102.07달러, 50일 SMA는 104.0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동평균수렴발산지수(MACD)가 1.15를 나타내며 강세 모멘텀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200일 SMA가 110.93달러로 현재 주가와 일치해 잠재적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은 마이크론이 두 가지 상반된 힘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지에 주목할 것이다:

1. 낸드 약세: 재고 증가와 가격 압박
2. AI 기회: 실버먼 애널리스트의 지적대로 AI 애플리케이션의 구조적 성장이 필요한 부양책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더 광범위한 낸드 시장의 도전을 상쇄할 수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EPS) 1.76달러, 매출 87억2000만 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를 넘어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이던스를 면밀히 살펴볼 것이다. 마이크론이 AI 주도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낸드 시장의 "불안정한 분기"가 실적을 끌어내릴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