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 관련주가 올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최신 양자칩 '윌로우'를 공개한 이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증권가는 이들 종목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
퀀텀컴퓨팅의 주가는 목요일 52.95%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2,785.39% 올랐다. 그러나 시트론리서치는 이를 "가장 터무니없는" 움직임이라고 지적하며 연구개발 지출 규모를 근거로 들었다.
리게티컴퓨팅과 디웨이브퀀텀 등 다른 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상승한 반면, IONQ와 IBM 등 다른 양자컴퓨팅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종목 | 5일 변동률 | 1개월 변동률 |
퀀텀컴퓨팅 (나스닥:QUBT) | 296.86% | 911.02% |
리게티컴퓨팅 (나스닥:RGTI) | 60.87% | 716.03% |
디웨이브퀀텀 (NYSE:QBTS) | 108.37% | 501.34% |
IONQ (NYSE:IONQ) | 27.99% | 34.46% |
IBM (NYSE:IBM) | -5.23% | 4.72% |
시장 영향
퀀텀컴퓨팅의 3분기 연구개발 비용은 224만 달러로 전년 동기 232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시트론은 이를 "고성능 양자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주장하는 기업으로서는 현저한 불일치"라고 지적했다.
최근 퀀텀컴퓨팅은 NASA로부터 2만6000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 아로라리포트의 니감 아로라 CEO는 "계약 규모가 매우 작아 주가 상승을 정당화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양자컴퓨터는 큐비트를 사용해 기존 컴퓨터보다 지수적으로 빠른 복잡한 계산을 수행할 수 있어 컴퓨팅 혁명을 약속하고 있다.
구글의 윌로우는 양자 메모리의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슈퍼컴퓨터로 10섹스틸리언년(우주의 나이를 훨씬 초과하는 수치)이 걸리는 표준 벤치마크 계산을 5분 만에 수행했다.
하지만 높은 오류율이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있어 상용화 가능성과 광범위한 도입 시기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시트론리서치는 "구글의 양자컴퓨팅 성공을 근거로 리게티(RGTI)를 매수하는 것은 틱톡의 모든 기타리스트가 테일러 스위프트가 될 거라고 믿는 것만큼이나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증권가 전망
벤징가가 추적한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IBM을 제외한 대부분의 양자컴퓨팅 기업들은 향후 하락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종목 | 최근 3개 목표가 평균 | 상승/하락 잠재력 |
리게티컴퓨팅 | 3.33달러 | -67.09% |
퀀텀컴퓨팅 | 8.63달러 | -62.77% |
디웨이브퀀텀 | 4.58달러 | -48.33% |
IONQ | 20.67달러 | -46.04% |
IBM | 226.67달러 | 2.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