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매파적 금리정책에 글로벌 증시 급락...달러 2년 만에 최고치 찍고 소폭 하락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급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00포인트 이상 하락해 지난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으며, 1974년 이후 최장 연속 하락 기록을 세웠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2025년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일 것임을 시사했다. 시장은 경제 강세와 인플레이션 진정에 대한 확신에도 불구하고 덜 비둘기파적인 연준의 톤에 강하게 반응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도 매파적인 톤을 유지했다. 연준은 2025년 금리 인하 전망을 9월의 4회에서 2회로 축소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을 밑도는 수준이었다.

미국의 3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3,109억 달러로 예상치인 2,840억 달러를 초과했다. 11월 주택착공 건수는 연율 기준 128만9000채로, 10월의 131만2000채에서 1.8% 감소했다.

S&P 500 지수는 하락 마감했으며, 특히 임의소비재, 부동산, 통신서비스 섹터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58% 하락한 42,326.87에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2.95% 하락한 5,872.1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56% 하락한 19,392.69에 마감했다.

• 18일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0.80% 하락한 38,808.50에 마감했다. 통신, 철강, 운송장비 섹터가 주도적으로 하락했다.
• 호주 S&P/ASX 200 지수는 1.70% 하락한 8,168.20에 마감했다. 금, IT, 소재 섹터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 인도 니프티 50 지수는 0.98% 하락한 23,961.95에, 니프티 500 지수는 0.77% 하락한 22,757.65에 마감했다. 은행, 내구소비재, 자본재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다.
•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36% 하락한 3,370.03에 마감한 반면, 선전 CSI 300 지수는 0.09% 상승한 3,945.46에 마감했다.
• 홍콩 항셍 지수는 0.56% 하락한 19,752.51에 마감했다.

• 유럽 STOXX 50 지수는 1.60% 하락
• 독일 DAX 지수는 1.12% 하락
• 프랑스 CAC 지수는 1.49% 하락
• 영국 FTSE 100 지수는 1.27% 하락
• 유럽 증시는 연준의 2025년 금리 인하 속도 둔화 신호에 하락했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했고, 채권 수익률은 급등했으며 원자재 가격은 하락했다.

• WTI 원유는 0.71% 하락한 배럴당 70.08달러, 브렌트유는 0.07% 상승한 73.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천연가스는 2.16% 상승한 3.447달러다.
• 금은 0.78% 하락한 2,632.79달러, 은은 2.23% 하락한 30.027달러, 구리는 1.62% 하락한 4.09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우 선물은 0.40% 상승, S&P 500 선물은 0.48% 상승, 나스닥 100 선물은 0.47% 상승했다.

• 달러 인덱스는 0.13% 하락한 107.89, 달러/엔은 1.35% 상승한 156.89, 달러/호주달러는 0.42% 하락한 1.6012를 기록했다.
• 미 달러화는 연준의 2025년 금리 인하 횟수 축소 시사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글로벌 통화들에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휴일 거래가 얇아지면서 목요일 소폭 하락했고, 유로와 캐나다 달러, 원화가 큰 폭으로 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