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티어 그룹 홀딩스(나스닥: ULCC) 산하 저가항공사 프론티어항공이 연간 299달러에 무제한 항공권을 제공하는 '고와일드!(GoWild!)' 패스를 출시했다. 이는 예산에 민감한 여행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자발적인 모험가들을 겨냥한 이번 상품은 12월 18일까지 선착순 5,000명에게만 제공된다.
주요 내용
CNBC에 따르면 프론티어항공은 예산을 중시하는 여행객들을 겨냥한 새로운 상품을 출시했다. 연간 299달러에 무제한 항공권을 제공하는 '고와일드!' 패스가 한정 기간 동안 제공된다.
프론티어항공의 바비 슈뢰터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이 패스가 즉흥적인 여행객들과 끝없는 모험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해 설계됐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12월 18일 오후 11시 59분(산악 표준시)까지 선착순 5,000명에게만 제공되며, 이후에는 가격이 499달러로 인상된다.
패스 이용 자격은 18세 이상의 미국 거주자로, 프론티어항공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프론티어 마일즈 회원이어야 한다. 신규 고객은 구매 시 자동으로 가입된다. 패스 소지자는 1센트에 항공편을 예약할 수 있지만, 세금과 수수료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제한 사항으로는 좌석 예약이 불가능하고 기내 수하물이나 위탁 수하물을 이용할 수 없다. 국내선은 출발 하루 전에 예약할 수 있지만, 국제선은 10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패스 유효 기간은 2025년 5월 1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이며, 휴일과 성수기 여행 날짜는 제외된다.
시장 영향
프론티어항공의 '고와일드!' 패스 출시는 저가항공사들 사이에서 무제한 항공권 패스를 제공하는 추세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 8월, 유럽 저가항공사 위즈에어도 550달러의 연간 패스를 출시해 국제선 무제한 이용을 제공했다.
이러한 패스는 초기에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며, 항공사의 정시성 문제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