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연준 선호 인플레 지표, 금일 공개…시장, 기적적 반전 기대

시장이 연준(Fed)의 12월 회의로 촉발된 급격한 매도세에서 회복하기를 희망한다면, 금요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불행히도 투자자들에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금요일 오전 8시 30분(미 동부시간) 발표 예정인 PCE 물가지수는 11월 전년 대비 2.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0월의 2.3%에서 상승한 수치다. 이렇게 되면 헤드라인 지표가 2개월 연속 가속화되는 셈이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수가 0.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지난 두 달과 같은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만약 이 전망이 실현된다면, 지난 3개월간의 물가 상승 압력이 연율 2.4%로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는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는 11월 전년 대비 2.8%에서 2.9%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역시 2개월 연속 증가를 의미하며, 경제의 기저 요소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월간 기준으로 근원 PCE는 10월의 0.3%에서 둔화되어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일 공개된 연준의 수정된 인플레이션 전망은 2025년에 대해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정책 입안자들은 내년 헤드라인 PCE 인플레이션이 2.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9월 전망치 2.1%에서 상승한 수치다.

마찬가지로 근원 PCE 인플레이션은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이전 추정치 2.2%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상향 조정은 연준의 정책 회의에서 나타난 매파적 기조를 뒷받침했다.

관계자들은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시사하며, 2025년에 단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이는 이전에 전망했던 네 차례 인하에서 크게 축소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시기상조한 정책 완화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여기서부터는 새로운 국면이며, 추가 인하에 대해 신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의장은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 세계에서는 어떤 것도 완전히 배제하거나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그것이 가능성 있는 결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시장에 우려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난주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대로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높게 나온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물가의 상승 모멘텀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금요일의 PCE 보고서는 연준의 신중한 입장을 강화하거나 투자자들에게 낙관적인 이유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최신 전망에 따르면 11월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0.1% 상승은 연준에게 환영받을 만한 숨돌릴 기회가 될 것이며, 2개월 연속 0.3% 월간 상승 이후의 결과다. 다만 이는 여전히 연간 상승률을 2.8%로 유지하게 될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제학자 아디티야 바브는 "만약 이 전망이 맞다면, 그것은 안도감을 줄 것이며 최근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학자는 인플레이션 진전이 연준의 목표치 이상에서 정체되긴 했지만, 최근 추세가 큰 폭의 재가속화를 시사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예상보다 낮은 PCE 보고서는 주식 시장에 안도감을 줄 수 있으며, 연준의 매파적인 12월 회의 이후 겪은 급격한 손실의 일부를 만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의 확인이나 더 나쁜 경우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는 투자자들의 고통을 연장시킬 수 있다.

S&P 500 지수를 대표하는 SPDR S&P 500 ETF 트러스트(NYSE:SPY)는 연준 회의 이후 수요일에 3% 하락하며 2022년 9월 이후 최악의 단일 거래일 하락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6% 하락하며 10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이는 1974년 이후 가장 긴 하락 연속일수다. 이 지수는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 트러스트(NYSE:DIA)를 통해 추적된다.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 1(NASDAQ:QQQ)로 대표되는 기술주는 더 큰 폭인 3.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