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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PBOC)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경제성장 지원과 위안화 약세 관리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는 3.1%를 유지했으며, 기업 대출과 가계 대출, 모기지에 영향을 미치는 5년 만기 LPR도 3.6%로 동결됐다.
이번 결정은 로이터가 실시한 27명의 경제학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와 일치했다고 CNBC는 전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주 초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직후 나왔다. Fed는 또한 2025년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예상보다 적은 2회로 전망했다.
15일 중국 대표 기술주인 알리바바그룹홀딩스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바이두, JD닷컴, PDD홀딩스, 샤오펑 등 다른 미국 상장 중국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낮은 금리는 확장 드라이브에 나선 자본집약적 기업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춘다.
CNBC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결정이 글로벌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중국의 완화 정책 기조에는 제한적인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미 경제적 어려움으로 압박받고 있는 위안화에 대한 압박을 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 지표는 중국이 최근 몇 개월간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디플레이션 압력, 부진한 소비 수요, 장기화된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계속 씨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의 2025년 경제 전망은 지정학적 긴장, 반도체 규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위협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달 초 중국 정책 당국자들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가 금리 인하를 포함한 통화 완화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인민은행은 10월 소폭 인하 이후 11월에 이어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하며 신중한 접근을 취했다.
알파인 매크로의 얀 왕 신흥시장 및 중국 전략 책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추가 금리 인하가 위안화의 디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할 수 있지만, 내년 경제 회복은 정부의 재정 유연성에 더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오후 장중 알리바바 주가는 3.10% 하락한 81.71달러를 기록 중이다. JD닷컴은 2.53%, 바이두는 1.85%, PDD홀딩스는 3.56%, 샤오펑은 3.15%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