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돌파 축하... 하지만 당선 후 첫 주간 하락 기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일요일 비트코인(CRYPTO: BTC)의 사상 최고가 돌파를 축하했다. 그러나 이는 비트코인이 트럼프 당선 이후 처음으로 주간 하락을 기록한 시점과 맞물렸다.

주요 내용

트럼프 당선인은 피닉스에서 열린 터닝 포인트 USA 행사에서 연설하며 선거 이후 위험자산 시장의 상승세를 강조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10만 80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축하합니다"라고 말해 청중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흥미롭게도 트럼프의 열정적인 연설은 비트코인이 그의 당선 이후 처음으로 주간 하락을 기록한 시점과 일치했다. 트럼프의 당선은 비트코인의 기록적인 랠리를 촉발했었다.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 주 대비 8% 이상 하락했다.

시장 영향

현재 비트코인의 여러 기술적 지표들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두 개의 지수이동평균선을 비교하는 MACD(이동평균수렴확산) 지표는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단기 이동평균선도 하락세를 예측하고 있다.

자산의 과매수 또는 과매도 상태를 판단하는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상승에 베팅하는 트레이더의 비율이 50%를 넘어서면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9만 6296.3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0.7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