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부 부채 의존도 증가가 '치명적 약점'으로 지목됐다. 록펠러 인터내셔널의 루치르 샤르마 회장은 이러한 의존도가 거대한 경제 거품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 거품이 붕괴 직전이라고 경고했다.
주요 내용록펠러 인터내셔널의 루치르 샤르마 회장은 과도한 부채로 인한 미국 경제의 '거품 중 거품'이 붕괴 직전이라고 밝혔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 칼럼에서 샤르마 회장은 미국의 정부 부채 의존도 증가를 핵심적인 약점으로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의존도를 통제하려는 시도가 경제 성장과 기업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샤르마 회장은 월가가 강한 실적을 환영하고 있지만, 이러한 수치들이 정부 지출과 주요 기술 기업들의 영향을 고려하면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정상적 이익'이 경쟁으로 인해 종종 정상화된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경제 호황은 부분적으로 전례 없는 적자 지출로 인한 것으로, 이는 인위적으로 성장과 이익을 부풀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영웅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미국의 약점은 정부 부채에 대한 급격히 증가하는 중독"이라고 썼다.
샤르마 회장에 따르면, 미국의 공공 부채는 GDP의 100%에 근접하고 있으며,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부채를 갚는 비용이 급증해 이자 비용이 연간 1조 달러에 달하며, 이는 국방비 지출을 초과하고 있다. 연방 적자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가계와 기업은 강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어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
샤르마 회장은 내년에 투자자들이 더 높은 이자율이나 재정 규율을 요구할 수 있으며, 이는 정부 지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다른 글로벌 경제들이 미국의 경제적 지배력에 도전할 수 있으며, 이는 현재의 거품이 끝날 수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시장 영향샤르마 회장의 경고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제기한 미국의 재정 전망에 대한 우려와 맥을 같이한다. 지난 10월 IMF는 미국의 예산 적자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2029년까지 국가 부채가 안정화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IMF는 미국과 중국의 부채가 모두 안정화될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하며, 미국의 재정 정책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한편,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 (NYSE:SPY)는 월요일 장전 기준 연초 대비 25.07% 상승했으며, Invesco QQQ Trust, Series 1 (NASDAQ:QQQ)은 28.83% 상승했다고 벤징가 프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