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 Inc.)(NASDAQ:AAPL)이 아이폰 판매 호조와 인공지능(AI) 혁신에 힘입어 "2025년 초"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는 첫 기업이 될 것이라고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가 전망했다.
주요 내용
이 기술 대기업의 주가는 올해 1월부터 약 40% 상승해 월요일 종가 기준 255달러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3조860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경쟁사인
엔비디아(NVIDIA Corp.)(NASDAQ:NVDA)의 3조3500억 달러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NASDAQ:MSFT)의 3조2200억 달러를 앞서는 실적이다.
최근 아시아 공급망 점검 결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아이폰16 교체 추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브스는 주말 보고서에서 "다음 주 연말 성수기를 맞아 아이폰16의 성공이 향후 12~18개월 동안 쿠퍼티노의 성장 르네상스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최근 iOS 18.2 업데이트는 AI에 대한 야심을 보여주고 있다. 텍스트 요약을 위한 Visual Intelligence와 원본 이미지 생성을 위한 Image Playground 같은 기능을 도입했다. 이러한 기능은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6 사용자에게만 제공된다.
시장 영향
애플의 AI 집중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024년 회계연도 4분기 아이폰 매출이 462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뒤집은 결과다.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애플도 업계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벤징가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의 매출 성장률 6.07%는 기술 하드웨어 부문 평균인 21.95%에 못 미친다. 그러나 애플은 여전히 우수한 수익성 지표를 유지하고 있으며, 325억 달러의 EBITDA는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40.8은 업계 평균과 비교해 저평가 가능성을 시사하며, 애플은 최근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대규모 언어 모델 성능 향상을 위한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주가 동향
애플 주가는 월요일 0.31% 상승한 255.27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13% 하락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연초 이후 애플 주가는 37.51% 상승했다.
애플에 대한 31명의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목표가는 242.26달러다. 웨드부시의 고가 전망은 300달러, DZ 뱅크의 저가 전망은 180달러다. 최근 모건스탠리, 니덤, 웨드부시의 평균 목표가는 277.67달러로, 현 주가 대비 8.91%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