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자동차의 주가가 화요일 도쿄 증시에서 13.55% 급등해 2008년 이후 최대 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고 닛산자동차와의 합병 논의를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혼다 주가는 도쿄 증시에서 1,452엔까지 치솟은 반면, 닛산 주가는 화요일 거래에서 0.22% 소폭 하락한 449엔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혼다자동차 주식은 월요일 12.72% 상승한 26.93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2.94% 상승했다.
혼다는 2025년 12월까지 최대 1조 1000억 엔(7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는 발행주식의 약 24%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난 11월 발표한 1000억 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크게 상회한다.
두 일본 자동차 대기업은 공식적으로 사업 통합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고 확인했다. 이번 합병이 성사될 경우 판매량 기준 세계 3위 자동차 제조업체가 탄생할 수 있다.
양사는 2025년 6월까지 합병 논의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닛산의 현 전략적 파트너인 미쓰비시자동차는 1월까지 통합 법인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주가 동향
혼다자동차(OTC:HNDAF): 도쿄 증시 13.55% 상승 (1,452엔)
닛산자동차(OTC:NSANY): 도쿄 증시 0.22% 하락 (449엔)
혼다자동차(NYSE:HMC): 미국 증시 12.72% 상승 ($26.93), 시간외 2.94% 추가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