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규모 학자금 대출 탕감안 철회... 대출자·SoFi 등 대출업체에 미칠 영향은

바이든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를 몇 주 앞두고 금요일 두 가지 주요 학자금 대출 탕감안을 철회했다. 이로 인해 대출자와 학자금 대출 서비스 제공업체들에게 미칠 영향을 살펴보자.

주요 내용
교육부는 연방관보를 통해 수백만 명의 대출자들, 특히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오랜 기간 상환 중인 대출자들의 학자금 대출 부담을 줄일 수 있었던 두 가지 제안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교육부는 "제안 실행에 따른 운영상의 어려움" 때문에 규정안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부가 향후 한 달 안에 물러나는 상황에서 "위험에 처한 대출자들의 성공적인 상환 복귀를 돕는 데"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등교육 전문가 마크 칸트로비츠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광범위한 학자금 대출 탕감안이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좌절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추가 정보
같은 날 교육부는 공공 서비스 종사자 약 5만5000명에 대해 42억8000만 달러의 추가 대출 탕감을 발표했다. 이로써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이뤄진 학자금 대출 탕감 총액은 1800억 달러에 달하게 됐다.

미겔 카르도나 교육부 장관은 금요일 성명을 통해 공공 서비스 종사자들을 위한 학자금 대출 탕감에 대한 행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카르도나 장관은 "4년 전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미국의 교사, 군인, 간호사, 응급구조대원 및 기타 공공 서비스 종사자들에게 문제가 있는 공공 서비스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PSLF)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고, 우리는 그 약속을 지켰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대출 서비스 업체 영향
추가 대출 탕감안 철회는 SoFi Technologies, Inc.(나스닥: SOFI), Navient Corp.(나스닥: NAVI), SLM Corp.(나스닥: SLM) 등 학자금 대출 제공업체들에게는 잠재적으로 긍정적인 발전이 될 수 있다.

바이든의 학자금 대출 탕감안이 시행됐다면 이들 대출 제공업체들은 수익 손실을 겪었을 것이다.

또한 탕감 프로그램의 시행은 대출 서비스 업체들이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직원을 재교육하며 복잡한 전환 과정을 관리해야 하는 등 비용 증가를 초래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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