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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공정거래위원회(FTC)가 반경쟁 우려를 이유로 우버 테크놀로지스(NYSE:UBER)의 딜리버리 히어로 푸드판다 사업부 9억5000만 달러 인수를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23년 5월 처음 발표된 이번 합병은 대만 음식 배달 시장에서 우버이츠의 지배력을 크게 높여 통합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90%를 넘게 될 예정이었다.
FTC는 이번 합병으로 우버이츠의 주요 경쟁사인 푸드판다가 사라져 통합 기업에 대한 시장 압력이 줄어들 것을 우려했다.
위원회는 이러한 경쟁 없이는 우버가 소비자를 위해 가격을 낮게 유지하거나 레스토랑 파트너에 대한 수수료를 합리적으로 책정할 유인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거대한 시장 점유율로 인해 이번 합병은 가격 인상과 소비자 선택권 축소로 이어져 대만 음식 배달 부문의 경쟁 구도를 약화시킬 수 있었다.
2023년 11월 우버가 신청서를 제출한 후 FTC의 심사를 받은 이번 거래에 대해 위원회는 합병의 부정적 영향이 경제적 이익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FTC는 또한 시정 조치로는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우버와 딜리버리 히어로는 결정에 항소하거나 인수를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버는 이번 합병이 연간 1억5000만 달러의 조정 핵심 이익을 창출해 배달 사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낙관적인 입장이었다.
대만의 온라인 음식 배달 플랫폼이 전체 음식 배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푸드판다의 영업은 2024년 3월까지 조정 핵심 이익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
당초 2025년 상반기 최종 완료를 목표로 했던 이번 합병안은 이제 대만에서 상당한 규제 장벽에 직면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규제 당국이 기술 및 배달 부문 합병의 장기적인 경쟁과 소비자 영향을 평가하면서 지속적인 심사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화요일 우버 주가는 0.26% 상승한 61.71달러를 기록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는 0.0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