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거인 토요타 자동차(NYSE:TM)의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 차량 북미 판매량이 11월 전년 대비 4.1% 증가한 24만1,662대를 기록했다. 이는 북미 지역 생산량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달성한 실적이다.
주요 내용토요타와 렉서스의 북미 차량 판매 증가는 대선 이후 블랙프라이데이에 매장을 찾은 고객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하와이를 포함한 미국 판매량은 4.8% 증가한 20만7,226대를 기록했고, 멕시코에서는 약 16% 늘었다. 이는 캐나다에서의 8% 판매 감소를 상쇄했다. 2024년 초부터 11월 말까지 토요타의 북미 누적 판매량은 약 250만 대로,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5.4% 성장했다.
그러나 차량 생산량은 전년 11월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11월 북미 지역 토요타와 렉서스 차량 생산량은 17만2,867대로,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했다. 특히 미국 내 생산량은 약 12% 줄었다.
시장 영향11월 토요타의 렉서스 브랜드를 포함한 전 세계 판매량은 1.7% 증가한 92만569대를 기록했다. 일본 외 지역에서 3.2% 판매 증가세를 보인 반면, 본국 일본에서는 6.6% 감소했다.
11월 판매된 차량 중 43만8,261대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차량이었다. 북미에서만 11만4,831대의 전동화 차량이 팔려 전년 동월 대비 44% 성장했다.
그러나 전체 차량 생산량은 11월에 전년 대비 6.2% 감소해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내 생산량은 9.3%, 해외 생산량은 4.6%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