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랠리 위협하는 `그린치 압박` 경고..."증시 전망 매우 부정적일 수 있어"

연말이 다가오면서 전통적인 산타랠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베테랑 트레이더이자 저자인 로렌스 G. 맥밀란이 '그린치 압박'이라 부르는 현상이 이 계절성 시장 현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내용
맥밀란은 금요일 마켓워치에 게재된 칼럼에서 S&P 500 지수를 중심으로 현 증시 상황을 분석했다. 이 지수는 미 연준의 12월 회의 이후 급격한 하락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VIX가 하락하고 시장 지표들이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맥밀란은 시장이 여전히 5,870에서 6,100 사이의 넓은 거래 범위 내에 있으며, 주목할 만한 저항선과 지지선이 있다고 경고했다.

산타랠리로 알려진 강세장 시즌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맥밀란은 투자자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린치 압박'은 이러한 랠리를 저해할 수 있는 잠재적 부정적 요인들을 지칭한다. 시장 폭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NYSE의 신규 저점이 여전히 신규 고점을 상회하고 있다. 맥밀란은 SPX가 5,870 위에 머무는 한 핵심 강세 포지션을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다시 말해, 이 기간 동안 시장이 랠리를 보이지 않으면 주식 전망이 매우 부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영향
산타랠리는 12월 마지막 거래일에 주식 시장이 상승하는 잘 알려진 현상이다. 역사적으로 S&P 500은 지난 96년 동안 12월 24일부터 31일 사이에 64회 상승했으며, 평균 0.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2018년에는 S&P 500이 6.6% 급등하며 역대 최강의 연말 랠리를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이후 미국 주식 선물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은 새해로 이어지는 잠재적인 산타랠리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다. S&P 500은 2024년 연속 2년째 20% 이상의 강력한 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5년 1월 31일로 예정된 다음 결정에서 금리 변동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 전망은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금요일 장 전 시간 기준으로 S&P 500을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트러스트(NYSE:SPY)는 지난 5일간 1.68%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 1(NASDAQ:QQQ)은 1.6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