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프 베이조스의 마이애미 부동산에 인접한 공터가 2억 달러라는 높은 가격에 매물로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프라이빗 아일랜드인 인디언크리크에 위치한 1.84에이커(약 7,400㎡) 규모의 부지가 매물로 나왔다.
이 섬은 흔히 '억만장자 벙커'로 불리며, 제러드 쿠슈너와 이방카 트럼프, 톰 브래디, 칼 아이칸, 베이조스 등 유명 인사들의 부동산이 자리 잡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이 부지의 2억 달러 매물가는 베이조스가 이 섬에서 구입한 세 채의 부동산 가격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베이조스는 2023년 6,800만 달러짜리 저택과 7,900만 달러의 인접 부지를 구입했고, 9월에는 9,000만 달러에 세 번째 부동산을 추가로 매입했다.
익명의 소유주를 대리하는 부동산 중개인 일리야 레즈닉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높은 매물가의 이유로 "매우 독특한 위치"를 들었다. 소유주들은 2018년 이 토지를 2,750만 달러에 구입했다. 이번 매물에는 2,322㎡(약 700평) 규모의 저택 사전 설계도 포함되어 있다.
매물 정보에 따르면 이 부지는 비스케인 베이의 200피트(약 61m) 길이의 수변을 포함하고 있어, 잠재적 구매자가 180피트(약 55m)급 메가요트를 정박할 수 있는 대형 선착장을 건설할 수 있다.
이번 부지 매물은 마이애미 지역, 특히 인디언크리크 섬의 부동산 가격 급등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 섬은 최근 몇 년간 고위 인사들의 구매가 증가하면서 부동산 가치가 상승했다.
아마존 창업자인 베이조스의 부동산과 인접해 있다는 점이 이 부지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대형 저택 사전 설계도와 대형 선착장 건설 가능성은 럭셔리와 독점성을 추구하는 잠재 구매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매각은 섬의 부동산 가격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어 주목할 만한 거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