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다우지수 성적표: 상위 5위 종목과 최하위 종목… 아마존과 엔비디아가 2025년 지형도 바꿀 수 있어

편집자 주: 이 기사는 월마트의 2024년 주식 분할을 반영해 순위를 정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한 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월 45,000포인트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여러 주가지수가 신기록을 세운 것 중 하나다.

2024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구성 종목 중 상위 종목과 하위 종목을 살펴보고, 2025년 지수 선두 구도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알아보자.

2024년 다우존스 구성 종목 중 18개 종목이 상승했고 12개 종목이 연간 하락했다. 이는 2024년 초 기존 다우존스 종목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연중 있었던 지수 변경 사항은 고려하지 않았다.

12월 27일 종가 기준 연간 상위 5개 종목은 다음과 같다:

1. 월마트 (NYSE:WMT): +70.6%
2. 아메리칸익스프레스 (NYSE:AXP): +60.7%
3. 골드만삭스 (NYSE:GS): +49.4%
4. JP모건체이스 (NYSE:JPM): +41.8%
5. IBM (NYSE:IBM): +36.2%

12월 27일 종가 기준 연간 하위 5개 종목은 다음과 같다:

1.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NASDAQ:WBA): -63.2%
2. 인텔 (NASDAQ:INTC): -59.6%
3. 보잉 (NYSE:BA): -30.7%
4. 나이키 (NYSE:NKE): -29.6%
5. 다우 (NYSE:DOW): -27.0%

참고로 2023년에는 다우존스 구성 종목 중 19개가 상승했고 11개가 연간 하락했다.

하위 종목 목록을 보면 2024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30개 핵심 종목에 여러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중 두 종목은 더 이상 지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애플은 2023년과 2024년 모두 상위 종목 목록에 오른 유일한 주식으로, 2023년 4위에서 2024년 5위를 기록했다.

인텔은 2023년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을 보였지만 2024년에는 하락해 30개 종목 중 두 번째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보잉 또한 2023년 5위에서 2024년에는 저조한 실적으로 돌아섰다.

월그린스는 2년 연속 다우존스 최하위 종목이었지만, 2025년부터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30개 종목에 수년간 변화가 없었지만, 이 유명한 시장 지수는 2024년 여러 변화를 겪었다.

2월에는 부진한 실적을 보인 월그린스를 아마존닷컴(NASDAQ:AMZN)으로 교체했다. 또한 인텔과 다우를 각각 엔비디아(NASDAQ:NVDA)와 셔윈윌리엄스(NYSE:SHW)로 교체했다.

이러한 변화로 2025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는 '매그니피센트 7' 주식 중 4개가 포함되게 됐다. 아마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애플(NASDAQ:AAPL)이 모두 다우지수에 포함된다.

2024년 다우존스를 떠난 종목들은 2024년 지수에서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한 종목들이었다. 월그린스가 연간 실적 최하위를, 인텔이 두 번째로 저조한 실적을, 다우가 여섯 번째로 저조한 실적(-27.0%)을 기록했다.

여러 다우존스 구성 종목의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지수는 다른 시장 지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추종하는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NYSE:DIA)는 2024년 연초 대비 14.0% 상승했다.

반면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트러스트(NYSE:SPY)는 연초 대비 23.8% 상승했다.

매그니피센트 7 주식을 추종하는 라운드힐 매그니피센트 세븐 ETF(NASDAQ:MAGS)는 연초 대비 68.5% 상승했다.

2024년 초부터 아마존, 엔비디아, 셔윈윌리엜스가 구성 종목이었다면 지수 수익률은 크게 달랐을 것이다. 지수를 떠난 세 종목이 각각 연초 대비 25% 이상 하락한 반면, 교체된 종목들의 2024년 연초 대비 수익률은 다음과 같다:

• 아마존: +46.6%
• 엔비디아: +179.8%
• 셔윈윌리엄스: +11.8%

2025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전 년도와는 크게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며, 지수 내 저조한 실적을 보인 종목들에 대해 추가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