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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폰스틸(OTC:NPSCY)이 149억 달러 규모의 US스틸(NYSE:X) 인수 승인을 얻기 위해 미국 정부에 US스틸의 생산능력 축소에 대한 거부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워싱턴포스트가 최초 보도한 이 제안은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를 달래기 위한 것이다. CFIUS는 지난주 일본 기업인 니폰스틸의 US스틸 인수가 미국 내 철강 생산 감소로 이어져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1월 7일까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거래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는 노조 운영에 대한 니폰스틸의 의지를 의문시하며 이번 인수가 노동자들에게 해롭다고 비판한 데이비드 맥콜 미국철강노조 위원장의 입장과 일치한다. 백악관 내부에서 논쟁이 있었음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인수를 찬성하는 참모들과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니폰스틸의 최신 제안에는 6개 주의 제철소 생산능력을 10년간 유지하겠다는 약속이 포함됐다. 이는 펜실베이니아와 인디애나 공장에 대한 27억 달러 투자 약속을 넘어서는 상당한 추가 투자를 필요로 한다. 또한 일리노이주 그래나이트시티의 대부분 유휴 상태인 제철소에 대해 2년간의 보증도 포함됐다. 회사는 2026년 9월까지 노조 사업장의 해고나 폐쇄가 없을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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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노조의 반대는 여전히 강하다. 맥콜 위원장은 니폰스틸이 비노조 시설로 작업을 옮길 계획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니폰스틸이 원가 이하로 철강을 판매해 미국 시장을 잠식한 이력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했다. 니폰스틸은 이러한 주장을 반박하며, 맥콜이 바이든과의 정치적 유대를 이용해 거래를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자들 사이 의견 분열
이번 매각은 철강노조 내부에서도 의견 분열을 야기했다. 노조 지도부는 거래에 반대하지만, 현대화가 예정된 노후 공장의 일반 조합원들은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회사의 개정된 '국가안보 합의'에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약속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는 맥콜을 설득하지 못했으며, 그는 이 제안이 집행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주가 동향
화요일 US스틸 주가는 9.54% 상승한 33.9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니폰스틸 주가는 1.77% 상승한 6.9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