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워런 버핏의 S&P500 투자 전략에 경고등... 시장집중도 1930년대 대공황 수준 넘어서

워런 버핏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주식 선별이나 시장 타이밍을 잡으려 하기보다는 장기 수익을 위해 저비용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할 것을 조언해왔다. 그러나 코베이시 레터가 목요일 우려스러운 트렌드를 공개했다.

주요 내용

S&P 500 상위 10개 주식의 규모가 75번째 백분위수 주식보다 약 800배 더 커져, 1930년대 대공황 시기의 집중도를 넘어섰다. 현재의 집중도는 2001년보다도 50% 더 높은 수준이다.

S&P 500 내 소수 대기업의 지배력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집중에 따른 잠재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코베이시 레터의 이번 발표는 억만장자 투자자 카마스 팔리하피티야의 경고와 맥을 같이 한다. 팔리하피티야는 S&P 500의 집중도에 따른 위험성을 지적했다. 그는 상위 10개 주식이 지수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시장 변동성이 발생할 경우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다각화 부족으로 인해 시장 격변기에 '대규모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장 영향

S&P 500 지수 내 집중도 증가는 금융시장의 중요한 변화다. 몇몇 대기업의 지배력이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투자자들과 전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됐다. 애플(NASDAQ:AAPL)과 아마존닷컴(NASDAQ:AMZN) 같은 기술 대기업들이 큰 성장을 보이며 지수의 균형을 더욱 기울게 만들었다.

2021년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집중도와 관련된 잠재적 위험을 지적하기 시작했다. 이들 선두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할 경우 지수 전체 성과에 과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다. 금융 전문가들은 위험 완화를 위한 다각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지난 달 SPDR S&P 500 ETF 트러스트(NYSE:SPY)는 3.19% 하락한 반면,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 1(NASDAQ:QQQ)은 1.2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