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5월 연휴 한시 특별할인 이벤트](https://img.wownet.co.kr/banner/202504/2025043082721762a73c4b0d9da349268af4fb4f.jpg)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XPeng Inc.)(NYSE:XPEV)과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Volkswagen AG)(OTC:VWAGY)이 중국에서 초고속 충전망을 공동 구축할 계획이라고 양사가 일요일 밝혔다.
샤오펑과 폭스바겐은 양사 전기차 고객을 위한 충전 인프라 확대를 목표로 초고속 충전망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두 회사가 중국 420개 도시에서 운영하는 2만 개 이상의 충전기를 양사 고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샤오펑은 성명을 통해 "고출력 액체 냉각식 초고속 충전 기술의 장점과 양사의 광범위하고 상호 보완적인 중국 내 네트워크를 결합해 양사 고객들이 중국 전역에서 우수한 고속 충전 경험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또한 중국에서 공동 브랜드 충전소 건설 가능성도 열어뒀다.
샤오펑과 폭스바겐은 2023년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당시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의 지분 4.99%를 인수했다. 양사는 2026년까지 샤오펑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2개의 폭스바겐 브랜드 전기차 모델을 공동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1월 샤오펑은 충전 인프라가 취약한 전 세계 지역을 겨냥한 확장형 하이브리드 기술도 공개했다.
'쿤펑 수퍼 일렉트릭 시스템'(Kunpeng Super Electric System)이라 불리는 이 시스템은 배터리와 내연기관을 모두 활용해 차량이 1,400km(약 870마일) 이상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운전자들은 일주일에 몇 번만 충전하면 된다고 샤오펑의 창업자 허샤오펑이 광저우에서 열린 회사 AI 데이 행사에서 밝혔다.
다만 샤오펑은 이 기술이 어떤 차량에 적용될지, 또 언제 적용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샤오펑(NYSE:XPEV)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8.2% 상승했으며, 연초 이후 11.5% 올랐다. 폭스바겐(OTC:VWAGY)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2.1% 하락했으며, 연초 이후 3.7%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