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셀로미탈 남아공 공장, 3,500명 감원... 경기 침체 여파

아르셀로미탈(NYSE:MT)의 자회사인 아르셀로미탈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장봉강(Longs Business) 사업부문을 정리하는 주요 구조조정 결정을 내렸다. 이로 인해 직원들에게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장봉강 사업부문의 생산은 2025년 1월 말까지 중단될 예정이며, 나머지 공정은 1분기 내에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로 약 3,500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것이며, 뉴캐슬 지역 경제에 더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결정의 주요 요인으로 높은 물류 및 에너지 비용, 특히 중국산 저가 철강 수입 등 지속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꼽았다.

남아공 정부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했지만, 아르셀로미탈은 결국 해당 사업의 지속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구조조정은 아르셀로미탈 남아공의 뉴캐슬 및 베레니깅 공장, 그리고 철도 및 구조물 자회사인 AMRAS의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직원들과 공급업체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공식적인 노사협의 과정이 곧 시작될 예정이다.

회사는 또한 중국의 기록적인 수출과 국내 과잉 생산능력 증가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중국의 수출 증가는 국제 시장에 연쇄 효과를 미쳐 공정 무역 조치와 재정적 압박으로 인한 탄소 중립화 노력의 미래에 대한 긴급한 논의를 촉발시켰다.

남아공의 철강 생산량은 2024년에 전년 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8년 이후 철강 수입이 50% 증가한 반면, 수출은 40% 감소했다.

재정적으로 아르셀로미탈 남아공은 2024년 실적이 상당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 매출은 취약한 시장 상황과 장봉강 사업부문의 자산 활용도 감소로 인해 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 동향: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MT 주식은 2.21% 상승한 22.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