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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이면 트레이더와 시장 전문가들은 한 해의 첫 달 실적을 토대로 연간 주식 시장 흐름을 예측하려 한다.
'1월 바로미터'와 '1월 효과'라는 시장 속설은 1월의 성과가 전체 연도의 주식 시장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런 개념들이 흥미롭긴 하지만, 투자자들은 다른 곳에 집중함으로써 더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월 효과는 1월 중 주가가 상승하는 역사적 경향을 말한다. 이 현상은 주로 연말 조세 손실 수확에 기인한 것으로 여겨진다. 투자자들이 12월에 손실 포지션을 매각해 자본 이득을 상쇄한 후, 새해 초에 재투자하는 경향 때문이다.
한편 1972년 예일 허쉬가 도입한 1월 바로미터는 더 폭넓은 관점을 취한다. 이는 1월 S&P 500 지수의 성과가 연간 실적을 예측할 수 있다고 본다.
1월 바로미터의 논리는 단순하다. 금융계에서는 "1월이 가는 대로 한 해가 간다"는 문구가 자주 인용된다.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회장에 따르면, 1월 바로미터는 대체로 정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를 보면 1965년부터 2024년 사이 59년 중 42년, 즉 약 71%의 경우 1월 실적이 연간 시장 방향과 일치했다.
더욱이 1월은 1928년 이후 평균 1.2% 상승률을 기록하며 역사적으로 네 번째로 좋은 성과를 보인 달이다.
최근 역사를 살펴보면, 2024년 SPDR S&P 500 ETF 트러스트(NYSE:SPY)로 추적된 S&P 500 지수는 1월에 1.6% 상승했고 연말에는 23.3%의 강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2023년에는 1월의 6.3% 급등이 연간 24.4% 랠리의 신호탄이 됐고, 2022년에는 1월의 6.3% 급락이 연간 약 20% 하락을 예고했다.
표면적으로 이런 통계는 1월이 중요해 보이게 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를 활용할 수 있을까?
1월 바로미터와 효과는 흥미롭지만, 주로 인과관계보다는 느슨한 상관관계에 의존한다.
9월을 제외한 거의 모든 달이 역사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데, 이는 단순히 주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야데니가 지적했듯이, 조세 손실 매도와 재투자에 연관된 1월 효과도 논리적 모순을 보인다.
만약 조세 손실 매도가 12월의 실적을 낮춘다면, 어떻게 12월이 이른바 산타클로스 랠리로 유명할 수 있을까? 실제로 12월은 1928년 이후 평균 1.3% 상승으로 역사적으로 1월보다 좋은 성과를 보이며 주식 시장에서 세 번째로 좋은 달이다.
이런 모순은 트레이더들이 1월 기반 전략에 의존할 때 주의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통계적 특이점이 반드시 일관된 수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이 두 가지 1월 통계적 규칙성을 거래하는 것보다 장기 투자를 유지하는 것이 더 낫다"고 야데니는 말했다.
1월 바로미터와 효과가 역사적 근거는 있지만, 그 예측력은 장기적이고 펀더멘털에 기반한 전략의 이점에 비하면 미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