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 하락해 9만5000달러 선 터치... 하락 배경은

비트코인이 화요일 예상보다 강한 12월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는 채권 시장 여파가 급격한 가격 하락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내용

비트코인은 월요일 10만2000달러를 기록한 후 24시간 동안 5.3% 하락해 9만54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명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은 화요일 팟캐스트 업데이트에서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이 "큰 틀에서 보면 그리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코웬은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비트코인과 다른 위험 자산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2014년, 2018년, 2022년 비트코인 약세장을 포함해 수익률의 큰 상승이 비트코인 약세장과 맞물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 차트와 수익률 차트를 겹쳐 이러한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코웬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정점을 찍을 때 비트코인은 바닥을 찍는다"며 "일반적으로 수익률이 하락할 때 비트코인은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수익률의 상승세는 비트코인 매도와 맞물렸다.

코웬은 앞으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분기에 정점을 찍은 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변화는 성장 우려나 약한 노동시장 데이터에 의해 촉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코웬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상승이 경제가 여전히 양호하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익률이 오르고 있다는 사실은 경제가 아직 괜찮다는 의미다. 경제가 좋지 않다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수익률 상승을 주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코웬은 경제 예측의 복잡성과 시장 움직임을 해석할 때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결론을 맺었다.

그는 새로운 노동시장 데이터가 나오면서 앞으로 며칠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