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 송전자산 19.9% 지분 2.82억 달러에 매각한다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merican Electric Power Company Inc, 나스닥:AEP) 주가가 금요일 장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KKR(KKR & Co Inc, 뉴욕증권거래소:KKR)과 PSP인베스트먼츠(PSP Investments)가 50대 50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오하이오와 인디애나 & 미시간 송전회사(Transcos)의 비지배지분 19.9%를 28억2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로 AEP는 향후 5년간 540억 달러 규모의 자본투자 계획에 필요한 자금 조달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EP는 송전 인프라의 신뢰성을 개선하고 재무상태를 강화해 중서부 지역의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각되는 지분은 AEP 전체 송전 요금 기반의 약 5%에 해당한다. 이번 거래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송전, 배전, 발전 분야의 주요 프로젝트에 투입돼 2029년까지 AEP의 자본 조달 요건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빌 페어먼(Bill Fehrman) AEP 사장 겸 CEO는 "5개년 자본 계획을 실행하는 것은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고 고객을 위한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AEP 서비스 지역의 전력 수요는 10년 말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KKR과 PSP인베스트먼츠는 유틸리티 및 에너지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로, 성공적인 인프라 투자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거래는 2025년 하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AEP의 실적에 즉각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 성사를 위해서는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의 승인과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의 허가가 필요하다.

금요일 장전 거래에서 AEP 주가는 0.81% 상승한 93.01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