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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플랫폼(전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12일(현지시간) 애플의 혁신 부재와 제한적 정책을 비판하며, 급변하는 업계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기술 거인의 몰락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발명했고, 지금 그들은 20년이 지난 후에도 그저 그 위에 앉아있을 뿐"이라며 "팀 쿡이 이끄는 기술 기업이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지 못하면서 게임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고 비판했다.
저커버그는 아이폰을 획기적인 발명품으로 인정하면서도, 경쟁과 혁신을 저해할 수 있는 애플의 제한적 정책을 비판했다. 또한 애플의 정책이 메타에 미치는 재정적 영향을 언급하며, 애플이 규제를 완화할 경우 잠재적인 이익 증가를 시사했다.
"10년 동안 제대로 일을 하지 않으면 결국 누군가에게 패배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저커버그는 또한 메타가 애플과 지속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들을 언급했다. 특히 앱스토어 거래에 대해 애플이 가져가는 30% 수수료가 "임의적으로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제한으로 인해 메타의 하드웨어 경쟁이 저해되고 광고 수익에 상당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아이폰 제조사의 "임의적인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자신의 회사가 "대략적인 계산으로 두 배 정도의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커버그의 이번 발언은 애플이 앱스토어 정책과 스마트폰 시장 독점 혐의로 심화된 조사를 받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 애플은 EU의 규제 변화와 미 법무부의 소송으로 자사 생태계를 개방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애플은 아직 폐쇄적 생태계를 개방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메타는 가상현실 공간인 메타버스에 초점을 맞추며 리브랜딩과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다.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과의 갈등은 메타의 향후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된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지난 1년간 27.21% 상승했지만 2025년 들어서는 2.56% 하락했다. 반면 메타는 지난 1년간 66.24% 상승했으며, 2025년에는 4.4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