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재무장관 후보인 스콧 베센트가 미국 정부윤리국이 토요일 공개한 재무 문서에 따르면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나스닥:IBIT)에 25만1달러에서 50만 달러 사이의 투자 내역을 공개했다.
주요 내용
이번 공개는
비트코인(CRYPTO:
BTC)이 12월 최고치 10만8135달러에서 하락한 후 9만4227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우호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BT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키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창립자인 베센트는 최소 5억2100만 달러 규모의 총자산을 보고했다. 다만 광범위한 보고 범위로 인해 실제 가치는 이보다 상당히 높을 수 있다. 그의 최대 보유 자산에는
SPDR S&P 500 ETF(NYSE:
SPY)와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 1(나스닥:
QQQ) 등 주요 ETF에 각각 5000만 달러 이상의 포지션이 포함돼 있다.
이 헤지펀드 베테랑은 유로,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에 대한 달러 거래에 각각 5000만 달러 이상의 상당한 통화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미국 국채에 50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해 정부 증권에 상당한 익스포저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영향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센트는 상원 인준을 받을 경우 잠재적 이해상충을 해소하기 위해 키 스퀘어에서 사임하고 파트너십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지명은 트럼프가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을 위한 행정명령을 포함한 국가 암호화폐 전략 계획을 시사한 가운데 이뤄졌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는 최근 법 개정 없이는 비트코인을 취득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베센트의 포트폴리오에는 바하마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캐셔스에 각각 500만~2500만 달러 가치의 고급 부동산과 100만~500만 달러 상당의 미술품 및 골동품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