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과 웰스파고, 실적 발표 앞두고 JP모간에 무게

JP모간 체이스(JPMorgan Chase & Co, NYSE:JPM)와 웰스파고(Wells Fargo & Co, NYSE:WFC)가 수요일 시장 개장 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두 회사의 기술적 분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두 회사 모두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실적 발표 후에는 한 회사만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주가 차트를 통해 실적 발표를 앞둔 두 회사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자.

JP모간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강세장의 영향만은 아니다.

현재 245.75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JP모간 주가는 8일, 20일,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을 모두 상회하고 있어 강한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이 다가오는 실적 발표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면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8일 SMA 242.38달러, 20일 SMA 240.09달러, 50일 SMA 240.73달러 모두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어 JP모간 주가가 상승 동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EPS) 4.11달러, 매출 417억 달러의 호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강한 상승 모멘텀과 긍정적인 기술적 지표를 고려할 때, 큰 이변이 없는 한 JP모간은 실적 발표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0일 SMA가 214.20달러에 위치해 있어 장기적인 상승 추세도 확실히 유지되고 있다.

반면 웰스파고 주가는 다소 불확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71.17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웰스파고 주가는 여전히 8일, 20일,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위치해 있어 단기 및 장기적으로는 상승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기 차트는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50일 SMA 71.73달러가 약세 신호를 보내고 있어, 실적 발표 전 웰스파고 주가가 잠시 주춤하거나 소폭 하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50일 SMA가 현재 주가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어 이러한 약세 가능성을 더욱 확인해주고 있다. 다만 200일 SMA는 61.67달러로 여전히 장기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웰스파고의 장기 추세는 여전히 상승세이지만 중기적으로는 다소 불확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웰스파고 주가가 다시 상승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JP모간 주가는 전반적으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확고한 상승 모멘텀으로 인해 수요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적으로 더 우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