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마크 델레이니 애널리스트가 테슬라(NASDAQ:TSLA)의 로보택시와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에 따른 수익창출 기회에 주목했다.
테슬라 투자의견
골드만삭스의 마크 델레이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과 345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주요 분석
델레이니 애널리스트는 최신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FSD 성능 개선을 고려해 로보택시 매출을 재무모델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가 2026년 하반기에 시작돼 2027년에는 약 1억1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 추정치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차량 대수가 2026년 말 300대, 2027년 말 1500대에 이르고, 2027년 기준 차량당 하루 20회 운행에 마일당 2.5달러의 요금을 적용한 결과다.
델레이니는 "최근 FSD V13이 탑재된 테슬라 차량 시승, 크라우드소싱 데이터, 제3자 리뷰를 바탕으로 볼 때 테슬라의 FSD 소프트웨어 성능이 V12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크라우드소싱 데이터에 따르면 개입이 필요한 주행 거리가 늘어났고, 주행의 97%가 중대한 개입 없이 이뤄졌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성능 개선은 고무적이지만, 테슬라가 2025년 2분기까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한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 FSD가 이 수준에 도달하려면 상당한 개선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SD에 대해 추가 작업이 필요하지만, 2026년과 2027년에는 수익화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장기적인 FSD 수익화 잠재력은 기술적 진보뿐만 아니라 테슬라 소프트웨어가 다른 대안들과 얼마나 차별화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델레이니는 또한 다른 완성차 업체들에 대한 FSD 라이선싱이 테슬라에 추가적인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향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설 경우 로보택시 관련 연방 기준이 변경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테슬라가 여러 주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고, 새로운 사이버캡(Cybercab) 출시 전 기존 테슬라 모델을 먼저 서비스에 투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로보택시 시장은 대규모 배치와 여러 운영업체를 통해 수십억 달러의 총 시장 규모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나 델레이니는 테슬라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며 "주가가 이미 충분히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FSD 확대가 테슬라의 목표보다 오래 걸릴 수 있고, 자동차 부문의 기초체력이 계속 변동성을 보일 수 있으며, 2025년 자동차 판매량이 테슬라의 전망치를 밑돌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분야의 선두 위치, AI·소프트웨어·하드웨어 분야의 광범위하고 심도 있는 기술력, 충전 및 저장 솔루션을 포함한 종합적인 서비스로 혜택을 볼 수 있는 능력 덕분에 장기 성장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믿는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가는 목요일 3.71% 하락한 412.33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138.80달러에서 488.54달러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년간 8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