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11,000 비트코인 추가 매입... 총 보유량 46만1천 BTC

비즈니스 분석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Inc., 나스닥: MSTR)가 화요일 비트코인(BTC) 보유량을 늘렸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약 11억 달러를 투자해 1만1천 BTC를 추가 매입했으며, 코인당 평균 구매가는 10만1,191달러다.

이번 매입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자산은 46만1천 BTC로 늘어났다. 누적 매입 비용은 293억 달러로, 비트코인당 평균 구매 가격은 6만3,610달러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입으로 회사는 암호화폐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주식 시장 매각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조달해왔다. 회사는 2027년까지 이러한 방식으로 420억 달러의 자본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다른 상장 기업들도 비트코인 투자를 고려하게 만드는 영향을 미쳤다.

주목할 만한 점은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 나스닥: MARA)가 약 2만6,842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코인베이스(Coinbase Inc., 나스닥: COIN)는 약 9천 BTC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라톤과 유사하게 허트 8 마이닝(Hut 8 Mining Corp., 나스닥: HUT)도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 기업으로, 재무 관리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2021년 초 15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을 단행한 바 있다.

잭 도시가 이끄는 블록(Block Inc., 구 스퀘어)은 대차대조표상 약 2억3,500만 달러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화요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주들은 A클래스 보통주를 3억3천만 주에서 103억 주로, 우선주를 500만 주에서 10억 주로 늘리는 안건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다.

마이클 세일러가 약 47%의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어 제안된 개정안은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주식 발행 계획에 따라 54억2천만 달러의 여유 자금이 남아있다.

주식 매각을 확대하면 회사는 추가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