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론, 4분기 실적 혼조세... 항공·산업 부문 도전 직면

텍스트론(NYSE:TXT) 주가가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은 36억1300만 달러로 전망치 38억1000만 달러를 하회했으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4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텍스트론 항공 부문 매출은 13억 달러로 전년 대비 2억4200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주로 2억8200만 달러의 물량 및 제품 구성 변화에 기인한다. 텍스트론 항공 부문의 수주 잔고는 78억 달러를 기록했다.

벨 부문 매출은 11억 달러로 전년 대비 58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주로 FLRAA 프로그램의 물량 증가로 인한 군사 및 지원 프로그램 매출 6700만 달러 증가에 따른 것이다. 벨 부문의 수주 잔고는 75억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 부문 매출은 8억6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200만 달러 감소했으며, 이는 물량 감소에 기인한다.

2024년 제조 부문의 영업 현금흐름은 10억 달러였다. 12월 28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3억9000만 달러였다.

4분기 중 텍스트론은 2억32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이로 인해 2024년 총 자사주 매입 규모는 11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 12월, 텍스트론은 산업 부문 내 파워스포츠 제품 라인에 대한 전략적 검토를 공개하며 생산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4분기에 총 5300만 달러의 세전 특별 비용과 파워스포츠 관련 재고 평가 절하를 위한 3800만 달러의 재고 평가 비용을 기록했다.

텍스트론은 2025 회계연도 GAAP 기준 계속사업 주당순이익을 5.19~5.39달러, 조정 기준 6.00~6.20달러(시장 전망 6.42달러)로 예상하며, 매출은 147억 달러(시장 전망 147억5700만 달러)로 전망했다.

또한 제조 부문의 계속사업 현금흐름을 12억~13억 달러로 전망했다.

스콧 C. 도넬리 회장 겸 CEO는 "텍스트론 항공 부문의 작업 중단이 2024년 재무 실적에 영향을 미쳤지만, 강력한 주문 활동, 애프터마켓 성장, 그리고 Gen3 경량 제트기 제품군 발표와 함께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활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도넬리 CEO는 "2024년은 항공 부문의 파업과 산업 부문의 어려운 최종 시장으로 인해 도전적인 한 해였다. 2025년 전망에서 더 높은 매출과 마진을 예상하는 것은 텍스트론 항공의 안정화된 생산 라인과 생산성 향상, 신제품 개발에 따른 항공우주 및 방위 사업의 성장, 그리고 산업 부문의 개선된 비용 구조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TXT 주가는 3.63% 하락한 78.2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