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비트코인 조금 보유" 고백... "대체화폐 필요성" 강조하면서도 중앙은행 채택 회의적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비트코인(CRYPTO: BTC)을 "조금"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보유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주요 내용

달리오는 수요일 다보스에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작은 수준으로, 포트폴리오의 1% 정도"라고 언급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대체 화폐 형태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달리오는 금이 시장 움직임과 반대되는 관계로 인해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 10만4000달러 수준에서 포트폴리오의 10%까지 비트코인 보유를 늘릴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달리오는 "절대 아니다"라고 단호히 답했다.

그의 신중한 태도는 광범위한 통화 시스템과 부채 및 화폐 가치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달리오는 투자자들에게 이를 비판적으로 평가할 것을 촉구했다.

시장 영향

달리오는 최근 비트코인 보유를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중앙은행 준비금이 되거나 대부분의 정부에 의해 채택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그는 "비트코인은 현재 대안적 정부들에 의해 구매되지 않을 것"이라며 "쉽게 통제하고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달리오는 또한 시장에서 부채가 화폐일 때 부채와 화폐의 가치를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금리의 지속적인 유혹과 수요와 공급 문제를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달리오는 비트코인의 투자 잠재력을 인정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금과 같은 대체 통화에 대해 언급하며 "투자자라면 살펴보고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잠재적으로 유익한 대체 투자로 인정하면서도 현재 시장에서 전통적인 통화를 광범위하게 대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