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수요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를 극찬하며 두 억만장자 간의 관계가 회복됐음을 시사했다.
다이먼 CEO는 수요일 아침 CNBC '스쿼크박스'에서 방영된 세계경제포럼 인터뷰에서 자신과 머스크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JP모건 수장은 "일론과 나는 화해했다. 그가 우리 컨퍼런스에 왔고, 우리는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일부 의견 차이를 해소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지난해 테슬라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했다. 이 소송은 주식 워런트 거래와 관련된 계약 위반을 주장하는 것이었다. JP모건은 1억6220만 달러를 요구했는데, 이는 머스크가 2018년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언급한 후 JP모건이 워런트 가치를 조정했을 때 테슬라가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결국 머스크는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와 머스크는 각각 2000만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다이먼은 머스크와의 관계에 대해 나쁜 감정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과 머스크가 문제를 해결했다고 언급했을 뿐만 아니라, 테슬라와 스페이스X, 뉴럴링크 등 머스크의 다양한 회사에서 거둔 성공을 칭찬했다.
다이먼은 "그는 우리 시대의 아인슈타인"이라며 "그와 그의 회사들을 가능한 한 많이 돕고 싶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또한 머스크의 새로운 역할인 정부효율성부서(DOGE)의 예산 삭감 업무를 돕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좋은 정부를 누릴 자격이 있다. 정부는 더 책임감 있고 효율적이어야 하며, 결과 중심이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그들이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연방정부는 복잡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먼은 "우리가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수요일 현재 JP모건 주식은 0.43% 하락한 261.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