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2.5억 달러에 HTC 인재 영입…AR·VR 혁신 주도 나서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 산하 구글이 안드로이드 XR 플랫폼 출시 직후 HTC의 확장현실(XR) 사업 일부를 2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거래는 HTC VIVE 엔지니어링 인력 일부를 구글로 이전하고 비독점적 지적재산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HTC는 해당 기술을 사용하고 개발할 권리를 보유했다.

이번 거래는 2017년 구글이 HTC의 스마트폰 부문을 11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양사 간 두 번째 대형 거래로 기록된다고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구글은 이번 인수로 헤드셋과 안경 전반에 걸쳐 안드로이드 XR 플랫폼 개발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구글은 삼성전자(OTC:SSNLF)와 손잡고 증강현실(AR) 안경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는 삼성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혼합현실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한 직후 이뤄진 결정이다.

구글은 2024년 9월 30일 기준 932억 3000만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구글의 경쟁사인 메타플랫폼스(NASDAQ:META)는 2027년 AR 안경 '아르테미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2024년 메타는 AR 안경 '오리온'을 선보였다. JMP 증권의 앤드류 분, 웨드부시의 스콧 드빗, 오펜하이머의 제이슨 헬프스타인 등 증권가는 메타가 오리온 안경과 저렴한 퀘스트 헤드셋으로 AR/VR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가 동향

구글 A주(GOOGL)는 목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전일 대비 0.71% 상승한 204.4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