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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이번 주 월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DR S&P 500 ETF Trust(NYSE:SPY)가 추종하는 S&P 500 지수는 6,100포인트를 돌파해 지난 12월 최고치를 넘어섰다. 4분기 실적 시즌의 강력한 출발에 힘입어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술주가 다시 한번 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반도체 모멘텀과 인공지능(AI) 투자 급증이 상승을 견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NYSE:ORCL)을 연계해 4년간 최대 5000억 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 소식에 오라클과 소프트뱅크 소유의 ARM홀딩스(NASDAQ:ARM) 주가는 이번 주 15%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연설하며 미국을 "세계 AI와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미국의 디지털 자산 리더십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비트코인(CRYPTO: BTC)은 주초 10만9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좁은 범위에서 안정세를 유지했다.
모더나(NASDAQ:MRNA)는 이번 주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정부와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가속화 계약을 체결하며 25% 폭등했다. 넷플릭스(NASDAQ:NFLX)도 4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호조를 보이며 15% 상승했다.
반면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는 강한 매도세에 시달렸다. 그린 뉴딜 정책이 공식 폐기되고 전기차 보조금이 철회되면서다. 퍼스트솔라(NASDAQ:FSLR)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아 두 자릿수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정부 지원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을 반영했다.
애플(NASDAQ:AAPL)은 이번 주 빅테크 중 유일하게 랠리에 동참하지 못했다.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 하향과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진 경고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소비자 신뢰도는 1월 관세와 연관된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하락했다. 미시간대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향후 가격 인상을 피하고자 선제적 구매에 나섰고, 이는 자동차와 소매 판매의 강세로 이어졌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의 잠재적 관세 인상이 소비자 물가 상승 기대치를 끌어올릴 수 있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계획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10% 일괄 관세 부과 시 전체 인플레이션이 최대 1%포인트 상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