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생 AI 벤처기업 딥시크(DeepSeek)가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출시해 시장을 흔들면서 기술주들이 공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웨드부시의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매도세를 AI 혁명에 대한 실질적 위협이 아닌 '또 다른 황금 매수 기회'로 평가하며 공포에 동조하지 않고 있다.
딥시크의 깜짝 행보에 충격파
지난주 출시된 딥시크의 LLM은 애플(NASDAQ:AAPL)의 앱스토어에서 급부상하며 오픈AI의 챗GPT와 메타플랫폼스(NASDAQ:META)의 라마 3.1과 경쟁하고 있다.
딥시크에 따르면 이 모델은 단 2개월 만에 600만 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제한된 엔비디아(NASDAQ:NVDA) 칩을 사용해 개발됐다. 이는 월가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했고, 나스닥과 엔비디아 같은 AI 유망주들에 큰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브스는 '미국 글로벌 2000 기업 중 어느 곳도 중국 스타트업인 딥시크를 이용해 AI 인프라와 활용 사례를 구축하지 않을 것'이라며 동요하지 않고 있다.
AI 혁명은 건재...오히려 더 강화될 수도
딥시크의 보고된 성과가 인상적이긴 하지만, 아이브스는 이를 장애물이 아닌 과속방지턱 정도로 보고 있다. 그는 'AI의 현재 초점은 향후 3년간 2조 달러의 자본 지출을 추진할 기업 활용 사례와 더 넓은 인프라에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AI 군비 경쟁은 AGI, 로보틱스, 자율 기술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이는 딥시크가 단순히 경쟁할 수 없는 영역이다.
아이브스는 이번 사태를 불안한 트레이더들이 매도하고 장기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알파벳(NASDAQ:GOOGL)(NASDAQ:GOOG) 등 AI 엘리트 기업들을 매수할 또 다른 기회로 보고 있다.
그는 '약세 투자자들은 지난 2년간의 역사적인 기술주 랠리를 놓쳤고, AI 혁명 거래를 종식시킬 블랙스완 사건만을 계속 기다리며 앞으로 2년도 놓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