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면역학 분야 성장으로 모멘텀 확보... 골드만삭스 긍정적 전망 유지

애브비(AbbVie Inc., NYSE:ABBV)가 오는 1월 31일 금요일 2024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월가는 조정 주당순이익(EPS) 2.10달러, 분기 매출 148억3000만 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애브비 주식이 '현 수준에서 매력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에므라클리딘(emraclidine)의 2상 임상시험 2건 실패라는 실망스러운 결과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킬 주목할 만한 촉매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애브비는 에므라클리딘의 양호한 내약성 프로필을 고려해 보조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회계 규정에 따라 약 35억 달러의 손상차손을 계상해야 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에므라클리딘의 잠재적 매출을 전망에서 제외했으며, 향후 진전이 있다면 보너스로 간주하고 있다. 다만 이는 개발 지속 비용이 다른 투자 옵션에 비해 합리적일 경우에 한한다.

애브비는 핵심 면역학 사업에서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주며 2023년 휴미라(Humira)의 독점권 상실(LOE)을 효과적으로 관리했다. 2023년 10%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 프랜차이즈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에는 전체적으로 2% 성장이 전망되고 미국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

2025년에는 성장률이 7%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2026년과 2027년에는 10-11%의 두 자릿수 확장이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주요 면역학 성장 동력인 스카이리지(Skyrizi)와 린보크(Rinvoq)의 상승 잠재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05달러에서 208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주요 면역학 제품의 매출 전망에 초점을 맞춘 핵심 업데이트를 제시했다. 크리스 시부타니 애널리스트는 2025년과 2026년 스카이리지 전망치를 각각 1.4%와 3.1%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강력한 실적과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서의 잠재력에 기인한다.

린보크 전망치도 두 해 모두 0.4% 소폭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는 원형탈모증과 백반증 등 추가 적응증에 대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는 2025년 장기 성장 전망을 안내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