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딥시크(DeepSeek) AI 모델 등장으로 여러 산업 분야에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나스닥: NNE), 오클로(뉴욕증권거래소: OKLO), 뉴스케일 파워(뉴욕증권거래소: SMR) 등 원자력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월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딥시크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오픈AI의 챗GPT와 메타의 라마 3.1을 능가하며 급속히 주목받으면서 AI 투자 방향이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는 기술 파트너십과 AI 기반 최적화에 의존하는 원자력 발전 등의 분야에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딥시크가 제한된 엔비디아 칩을 사용해 단 2개월 만에 600만 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모델을 구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더욱 고조됐고, 원자력 에너지를 포함한 기술 주도 산업 전반에 걸친 매도세로 이어졌다.
시장 영향그러나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우려를 일축하며, 이번 매도세는 실제 위협이 아닌 "황금 매수 기회"라고 주장했다. 아이브스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딥시크와 같은 중국 스타트업에 AI 인프라를 의존할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하며, 원자력 에너지 분야의 성장과 효율성에 중요한 고급 AI 역량에 대한 장기적 수요는 여전히 건재하다고 분석했다.
아이브스는 AI 분야의 초점이 향후 3년간 2조 달러의 자본 지출이 예상되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에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운영 개선, 예측 유지보수, 안전성 향상을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는 원자력 에너지 기업들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기존 AI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가 동향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 주가는 25.7% 하락한 33.14달러, 오클로 주가는 28.4% 하락한 29.94달러, 뉴스케일 파워 주가는 29.2% 하락한 19.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