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풀, 4분기 실적 발표...EPS 예상상회·매출 하회에 주가 하락

월풀(NYSE:WHR) 주가가 수요일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 발표와 2025년 가이던스 제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내용

월풀의 4분기 순매출은 41.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했다. 이는 벤징가 프로 데이터 기준 월가의 예상치 42.3억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순매출 감소가 유럽 사업부문 매각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기적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월풀의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4.57달러로 월가 예상치 4.28달러를 상회했다.

마크 비처 월풀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에 우리는 사업 운영에서 계속 진전을 이뤘고, 3억 달러의 비용 절감 목표를 달성했으며,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혁신을 지원하는 유럽 거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향후 전망

월풀은 2025년에 약 7억 달러의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5년 중 시장 매각을 통해 월풀 인디아의 지분을 약 2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처 CEO는 "2025년에는 2억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을 달성하고 미국 주택 시장의 잠재적 회복에 대비해 사업을 포지셔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짐 피터스 월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도 거래와 자본 배분 우선순위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회사의 재무상태를 개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회사는 2025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15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동일 기준"으로 비교한 수치다. 월가는 회사가 167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풀은 2025년 연간 주당순이익이 8.75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11.95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주가 동향

월풀 주가는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12% 하락한 114.25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84.18달러에서 135.49달러다.